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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market

기대에 미치지 못한 FOMC 의사록

by 맬맬언니 2020. 8. 20.

- 7월 FOMC 의사록, 추가 완화조치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 다소 약화

- 연준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기준금리 포워드 가이던스, YCT 예상 but 두 조치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 부재

19일(현지시간)에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으로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 하락, 미국채 금리 상승 요 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7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웰 의장이 Monetary Policy Strategy Review의 결과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9월 FOMC에서 추가 완화조치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왔지만 이날 의사록에서 추가 완화조치에 대해 연준 이 한 발 물러선 스탠스를 보이자 실망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 완화조치로 기준금리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 조정과 Yield Caps and Targets(YCT)이 거론되어왔다. 기준금리 관련한 포워드 가이던스 조정에 대해서는 지난 6월에 이어 7월 의사록에서도 outcomebased이든 calendar-based이든 더욱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긴 했지만 이번에도 그 시점에 대한 시그널은 부재했다. YCT에 대해 연준 위원들은 Federal Fund Rate의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매우 신뢰할 수 있고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이미 낮 은 수준에 있는 現 환경에서 YCT를 도입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대차대조표의 과도한 확대, 기준금리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와 결합해 YCT를 어떻게 종료할 것인지에 대한 어려움 등의 잠재적인 비용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YCT는 향후 상황이 큰 폭으로 변화할 경우 고려해야 할 옵션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면서 現 시점에서 도입 가능성을 제한했다.

7월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 등에 큰 부담이 될 것이며 중장기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여전히 코로나19를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우려하고 있는 만큼 연준은 완화적인 스탠스를 지속할 것임을 분명하다.

이러한 기조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은 추가적 조치의 부재와 단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반응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7월 의사록을 통해서 명확해진 것은 연준은 향후에 경제 상황이 더욱 나빠진다 면 추가적으로 행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추가 조치가 나온다면 ①물가상승률 관련 목표 조정과 ②Yield Caps and Targets(YCT) 조치 순으로 도입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다. 향후 경기가 명확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다면 「경기둔화 → Inflation 정책 변화 → YCT 조치 → 시장안정」의 경로가 예상된다. (출처: 이베스트 투자증권)

(+) 연준의 한발짝 물러난 스탠스를 확인한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재확산이 악재가 아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 연준에서 또 유동성을 공급할테니.. 이는 곧 연준이라는 존재가 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이럴 때일수록 가장 기본에 충실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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